오빠가 입소한 후로 신경 안 써도 좋았던 우리 멋진 날쌘돌이 그룹. 여전히 박리다매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 이번에 결국 그 중 하나와 다른 오퐈가 같은 캐스팅으로 뮤지컬까지 하게 됐으니 이 그룹과 나의 인연은 깊어. ㅎㅎ (설마 했는데 ㅇㅎ 뮤지컬을 보러 간-동해와 동행한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오빠를 보면 어쩌면 오빠가 그 뮤지컬을 관람할지도 모르겠음?)
어쨌든 이번 일을 보면서 느낀 건 여러 가지 있지만 어차피 내 오빠 일이 아닌 강건너 일로 보이는 관계로 이미 거의 다 잊어먹었지만 내가 오빠의 탈퇴를 원하는 까닭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봤다.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해서 오빠가 거기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것은 오빠가 그 그룹에서 얻는 이득을 포기하고 피해를 버린다는 의미다. 이득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득이 피해에 비해 전혀 탐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거지. 차가운 이해득실을 따져서 그 이득을 보느니 피해를 안 입는 게 낫다는 거.
그래봤자 오빠는 그놈의 친구, 그놈의 동생들 못 버린다고. 안다고.
일단 그 아파트에서 나와야 뭐가 돼도 될 거야. ㅋㅋㅋㅋ (미안하다, 오빠... 집 얻어줄 돈은 없다. 닥치고 걍 구경할게)
하여간 기사화되는 바람에 보게 된 곱특과 ㅇㅎ의 트위터 대화는 보는 내가 낯뜨거워지는 저수준의 것이었다. 예능의 재미는 '뻥이어도 뻥 아닌 척'에 있다. 대놓고 뻥이었다고 변명한 거나 마찬가진데, 그런 얘기는 업계인인 너네끼리 술 마시면서 할 얘기야. ㅋ
오빠는 라디오 열심히 하세요~
곱특은 활동 열심히, 오래오래, 최대한! 길게!! 하다가 병역 하기다? 오빠랑 활동시기는 진짜진짜 최대한 피하자? 응? 너 군대 얘기 들먹이면서 공격하는 안티들 보면 안타깝다.... 울컥해서 지금 갈까 무척 겁이 나.... 안 돼, 그러기 없기.
- 2012/0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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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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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육성을 내거나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실물을 볼 땐 제외)
오늘 이거 보면서는 진짜 소리 질렀음. 집이어서 다행이었지. ㅋㅋㅋㅋㅋ
희범이 진짜 시크한 줄로만 알았는데 애교 쩌네... ㅠ_ㅠ 오빠랑 희범이랑 둘 다 부럽다... ㅠ_ㅠ 나도 희범이 같은 고양이를 갖고 싶고 희범이 같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 내 오랜 친구 하나는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그녀의 윤회 지향점은 시종일관 변함없이 '부잣집 개'다. 다음 생엔 부잣집 개로 살고 싶단다. 나는 다음 생엔 오빠 고양이가 되고 싶으니 훨씬 더 성취하기 힘들겠지? (게다가 지원자 수 쩐다....)

막 잠에서 깨서 '박치기'라고 말하는 오빠.
희범이가 말 잘 들으니까 '희'뭇해서 낮게 흐흐흐, 하고는 아주 작게 '잘했어' 그리고 어르는 쯧쯧 소리를 낸다.
숨소리가 들려서 막 가슴이 떨린다.
나는 오빠가 주먹을 내밀고 "박치기"라고 명령하면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아마 시속 15~20킬로미터 정도?)로 갖다 박을 수 있는데...
오빠가 내게 그런 말 해줄 리가 없지... ㅠ_ㅠ
금요일이나 기둘리자.
오늘 이거 보면서는 진짜 소리 질렀음. 집이어서 다행이었지. ㅋㅋㅋㅋㅋ
희범이 진짜 시크한 줄로만 알았는데 애교 쩌네... ㅠ_ㅠ 오빠랑 희범이랑 둘 다 부럽다... ㅠ_ㅠ 나도 희범이 같은 고양이를 갖고 싶고 희범이 같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 내 오랜 친구 하나는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그녀의 윤회 지향점은 시종일관 변함없이 '부잣집 개'다. 다음 생엔 부잣집 개로 살고 싶단다. 나는 다음 생엔 오빠 고양이가 되고 싶으니 훨씬 더 성취하기 힘들겠지? (게다가 지원자 수 쩐다....)

막 잠에서 깨서 '박치기'라고 말하는 오빠.
희범이가 말 잘 들으니까 '희'뭇해서 낮게 흐흐흐, 하고는 아주 작게 '잘했어' 그리고 어르는 쯧쯧 소리를 낸다.
숨소리가 들려서 막 가슴이 떨린다.
나는 오빠가 주먹을 내밀고 "박치기"라고 명령하면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아마 시속 15~20킬로미터 정도?)로 갖다 박을 수 있는데...
오빠가 내게 그런 말 해줄 리가 없지... ㅠ_ㅠ
금요일이나 기둘리자.
- 2012/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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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수 : 8
얼마 전에 원X풀 라디오라는 영화를 봤다. 엄마와 볼 만한 무난한 영화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지 특별히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보다 보니 새록새록 오빠 생각이 나는 게 생각 밖의 부록을 얻은 느낌. ㅋ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 배경이 시방새 파워에펨이다. 배경음으로 컬투와 박소현 멘트가 깔리기도 하고. (거기서 오빠 목소리가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했음) 그런데 이게 정확한 시간대는 안 나오는데 정황상 방송시간이 영스 시간이야 ㅋㅋㅋ 앜ㅋㅋㅋ 청취율에 항상 당당했던 오빠와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실수도 하고 스태프끼리 알력도 있고, 재미있게 봤다. 오빠가 저기 들어갔다면? 하는 대입법으로 말이지. 다만 보라를 볼 만큼 봤던 내 눈에 그 스튜디오는 너무 넓음여 ㅋㅋ 호사스러움옄ㅋㅋㅋ 방송국 로케이션은 직접 목동 사옥에서 찍고 스튜디오는 세트장에서 찍은 모양이다. (하긴 실물은 너무 궁상맞고 뒤에 보기 흉한 고릴라 플카도 걸어야 하고 ㅋㅋㅋㅋ) 극중 주인공잉 생방 시간에 늦어서 애태우는 장면에서 나는 오빠가 뮤뱅을 하고 뛰면서 멘트를 하던 빵터지는 추억을 떠올렸고, 직접 코너를 고민하는 모습에서도 별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아이디어를 내던 오빠를 생각했다. 그리고 라디오 고정 디제이는 돈을 아주 우습지 않게 버는데 너무 궁상맞은 여주인공 모습에 어리둥절하기도 했지.
사실 오빠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진 않다. 다 찾아 들을 만큼 내가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난 어디까지나 비디오 형이라. 그리고 오빠가 라디오를 하는 동안 느꼈을 많은 압박들을 생각해도 지레 내가 싫다. 기분이 나쁜 날에도 방송은 해야 하고, 죽도록 몸이 고된 날에도 방송은 해야 한다. 어렸을 때처럼 자기 기분에 아주 솔직하지도 못하게 자란 어른 오빠는 타고난 기질과 의무 사이에서 힘겨워 보일 때도 있었다. 그의 영혼은 너무나 특별해서, 자유롭고 솔직한 매체라고 하는 라디오에서조차 만족스럽게 담아낼 수는 없다.
새삼스럽게 오빠가 보고 싶은 그런 오후다. 실력을 쌓아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소녀처럼 오빠를 마음으로 의지해보는 그런 날이다.
사실 오빠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진 않다. 다 찾아 들을 만큼 내가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난 어디까지나 비디오 형이라. 그리고 오빠가 라디오를 하는 동안 느꼈을 많은 압박들을 생각해도 지레 내가 싫다. 기분이 나쁜 날에도 방송은 해야 하고, 죽도록 몸이 고된 날에도 방송은 해야 한다. 어렸을 때처럼 자기 기분에 아주 솔직하지도 못하게 자란 어른 오빠는 타고난 기질과 의무 사이에서 힘겨워 보일 때도 있었다. 그의 영혼은 너무나 특별해서, 자유롭고 솔직한 매체라고 하는 라디오에서조차 만족스럽게 담아낼 수는 없다.
새삼스럽게 오빠가 보고 싶은 그런 오후다. 실력을 쌓아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소녀처럼 오빠를 마음으로 의지해보는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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